어린이 성형수술, 여기까지만 하세요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생긴 점이나 흉터 등으로 외관상 보기 흉할 때, 엄마들은 고민에 빠진다. 커가는 아이를 보면 당장 성형 수술이라도 해서 없애주고 싶은 마음인데…. 성형 수술의 시기, 방법, 응급 처치법, 미용 성형까지 어린이 성형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 점, 커가면서 없어지는 점&자꾸 커지는 점 점이 보이지 않는 부위에 있을 때는 성장 과정에서 큰 문제가 안 되지만, 눈에 잘 띄는 곳, 즉 얼굴·팔다리·목 등의 부위에 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만 3세만 되어도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므로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없어지는 점도 있지만, 커가면서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점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치료법 7세가 지나도 계속 남아 있다면 혈관 레이저, 주사, 약물 등의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다. 혈관 레이저의 경우 이미 다 자란 혈관종은 4주 간격으로, 급속히 자라나는 시기에는 3주 간격으로 치료한다. 주사 치료는 2주 간격으로 해주며, 약물 치료는 수개월 동안 매일 복용해야 한다. 오타씨모반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는 푸른 점 치료법 어릴수록 치료가 간단하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색소를 분해하는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점의 색깔이 옅을 경우 2~3회, 짙을 경우 5~6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매회 6주~두 달 간격으로 4~5회 치료하면 많이 좋아진다. 몽고반점 7~8세가 지났는데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치료법 피부 깊숙한 곳인 진피층에 멜라닌 세포가 다량 존재해서 생긴다. 이 멜라닌 세포가 뭉쳐서 없어지지 않고 진피층 안에 남아 있으면 7~8세 이후에도 몽고반점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법 지름 1cm 이하의 작은 점을 없애는 데는 조직을 태우는 전기소작술과 레이저를 쪼이는 레이저 수술법이 주로 이용된다. 레이저는 점의 크기와 색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지는데 보통 점의 경우 1~3회에 걸쳐 치료한다. 점의 크기가 지름 10cm 이상일 때는 조직확장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점을 반 정도 자른 후 조직확장 기구를 삽입해 피부를 늘려 점을 제거한 후 정상 피부끼리 봉합하는 방법. >> 미용 성형, 쌍꺼풀, 안면윤곽 최근 성형 수술 붐이 초등학생에까지 번졌다고 한다. 쌍꺼풀 수술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계를 조직한다고도 한다. 실제로 초등학생 성형이나 유아 성형에 대한 문의가 점차 많아진다고 하는데, 어린이 미용 성형,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쌍꺼풀 연령대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 귀 6세 이후 성형이 가능 코, 안면윤곽 어린이 성형 절대 불가 신체에 선천적인 기형 부위가 있을 때 엄마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요즘은 성형술이 발달해 정상적인 형태로 만드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수술이 늦어지면 성장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이 가능한 시기를 체크해 되도록 빨리 수술해주는 것이 좋다. 언청이 구순열은 생후 10주 후, 구개열은 만 1~2세 이후 수술 가능 손 기형 연령대 상관없이 수술 가능 모든 흉터는 상처가 아문 후 6개월이 지나야 성형이 가능하다. 그러나 흉터는 아무리 보기 싫더라도 사춘기 이후에 성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흉터는 몸이 커가면서 함께 부위가 넓게 퍼지기 때문에, 몸이 다 자라기 전인 어릴 때 성형으로 없애주면, 성장한 후에 그 부위에 다시 흉터 흔적이 생기기 때문에 재수술을 해야 한다. 또 유아나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는 부분 마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위험도 뒤따른다. 따라서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는 어린이 흉터 성형 수술은 해주지 않는다. 수술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어린이 흉터 치료법 붙인다 흉터가 생긴 부위에 실라스틱 젤 시트를 붙여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생긴 부위에 이 시트를 한 달 이상만 붙여줘도 흉터의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시중에서 ‘시카 케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바른다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 계통의 연고가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다. 수술을 하기 어려운 어린아이의 경우, 연고 치료를 하면 좋다. ‘콘트라투벡스 겔’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특히 밖으로 튀어나온 흉터에 효과적이다. 주사 맞기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 계통의 약재를 주사제로 주입해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4주 간격으로 수차례 주사하면 튀어나온 흉터에 특히 효과적이다. 약 먹기 하루에 세 차례 먹는 ‘리자벤’이라는 약물 복용 치료도 권할 만하다. 수개월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흉터 완화 및 제거에 효과적이다. |